관세청(청장 허용석)은 ‘08년 3분기 본청에 제출된 정보분석 사례(총 154건)중 '신용카드를 이용한 이면대금결제 수법의 관세포탈' 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서울세관 조사6관실 박형준씨(39세)를 금년도 3분기 최고의 정보분석전문가로 선정해 시상했다.
박형준씨는 수입업자들이 물품대금의 일부는 외국환거래 취급은행을 통해 정상적으로 송금하고, 나머지 물품대금은 현지에서 신용카드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으로 수입신고 가격을 저가로 신고하여 관세를 포탈할 가능성에 착안하여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정보분석을 실시하면서 금융거래 정보(외환, 신용카드 등)를 이용 수입업자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대표자가 외국을 빈번하게 출입하는 수입업체를 분석하여 2개 업체, 약 4억원의 관세포탈 사례를 추적·검거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정보분석 착안사항 및 분석기법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분야별 우수정보 분석으로는 IT 관련 최신기술 변화에 대한 치밀한 업계 동향조사를 통하여 다양하고 방대한 통관자료의 모델·규격별 분석을 통해 액정(Liquid Crystal) 수입 관련 정보를 분석한 인천세관 임대승씨가 심사분야에서,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임가공 및 중계무역거래에서 물품대금 과지급을 통한 현지법인 불법지원, 재산국외도피 등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서울세관 김윤정씨가 외환분야에 우수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부산세관 김성동씨, 광주세관 이한선, 송승언씨가 각각 장려상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정보분석에 대한 효과를 높이고, 업무수행 과정에서 얻은 착안사항을 확대하기 위해 매 분기별 우수 정보분석 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도 직원들이 공유하여 업무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