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임직원 교육시스템 재정비, 직급별/ 직무별 맞춤형 교육제공
7개 과정 新說, 强化로 내년부터 32개 과정 운영 교육정보 共有 위해 
12일 경기도 오산서 全협력사, 교육담당자와 합동 워크샵 실시 운영

삼성전자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재정비, 맞춤형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글로벌 경영환경 급변에 따라 기존 제조 中心 교육 체계에서 교과과정을 영업, 구매, 마케팅, 재무,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전문화함으로써 현재 운영 중인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리더십 부문에 CEO세미나 및 직원 승격교육, 기술부문에 SMT(Surface Mount Technology: 표면실장기술)과정, 직무부문에 인사, 영업·마케팅, 전략구매, 재무·회계, 개발 등 총 7개 과정을 신설했다.

또한 협력사 사업장이 전국에 걸쳐 위치해 있다는 점에 착안, 「맞춤형 온라인 과정」을 확대하고, 실무자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산업공학 기본지식과 각 공정별 기술교육도 강화한다.

관리자급은 좀 더 폭넓은 역량 강화와 리더십 배양을 위해 재무, 영업·마케팅 등 직무 교육과, 제조전문가, 금형마스터 등 기술심화 과정의 기술교육이 실시되며 관리자로 승격된 직원은 리더십 배양의 방편으로 승격자 교육이 별도 운영된다.

예를 들면, 협력사 사출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A대리의 경우, 입사하여 기술 교육으로 금형·성형 기본과정을 이수하고, 과장으로 승격하면 승격자 교육으로 리더십 과정에 입과, 간부로서의 소양을 쌓고  관리자 교육 단계 중 기술 심화 교육으로 금형 마스터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같이「교육시스템 재정비」에 나선 이유는 ▲일방적인 교육과정 개설이 아닌 협력사가 원하는 과정을 보강함으로써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직무별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 역량강화를 통한 종합 경쟁력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상생을 통해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는데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CEO세미나 과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그 흐름을 정확히 읽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정으로 협력사 경영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운영 예정이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협력사 워크샵은 12일 경기도 오산 소재 연수원에서 협력사 인사·교육 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워크샵(한국생산성본부 협조)을 열고, 협력사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으로 ▲외부교수 특강 「성공기업을 위한 린(Lean) 경영 - 현영석 교수(한남대)」, 「한국기업 HRD (Human Resource Development) 경쟁력 강화 방안 - 유영만 교수(한양대)」, ▲「09년 협력사 맞춤형 눈높이 교육 방향 공유」, ▲협력사 교육 니즈 수렴 및 교육 시스템 소개」로 이어졌다.

린(Lean) 경영은 자재 구매에서부터 생산, 재고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낭비를 최소화해 최적화 한다는 '낭비제거경영'이며, 도요타 생산 시스템(TPS)이 모태가된 경영이론이다.

한편 최근 5년 협력사 교육 현황은 2004년부터 '08년 10월까지 6시그마, GVE(Group Value Engineering : 全社차원의 원가 혁신),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 全社적 자원관리) 등 혁신 분야 전문가 15,000여명을  비롯한 금형 및 사출 전문가 2,000명, 미래경영자 109명 등 모두 1만7200명에 이르는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