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신규해외시장 개척과 품질개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부산지역 수출증대에 노력한 부산지역 무역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2008년 부산무역의 날 기념 및 제10회 부산수출대상 시상식’이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부산무역의 날 기념식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부산무역상사협의회장, 수출기업 대표 및 수출유공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포상 전수 및 시상, 기념식, 수출시책 소개, 우수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 부산지역 무역인들 간 축하와 격려,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올해 부산의 정부 훈·포장 수상자는 동탑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8명 등 50명이다. 수출 탑은 2억불 탑 3개사, 1억불 탑 2개사 등 총 139개사가 받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부산무역의 날에 정부 훈·포장 및 수출탑 수상자 20명을 선정해 전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제10회 부산수출대상은 기업부문 대상 1개, 우수상 3개 등 4개 업체와 개인유공자 10명이 수상자를 선정해 부산시장 트로피 및 표창장을 수여한다.

올해 제10회 영예의 부산수출대상으로 선정된 (주)동화엔텍(김강희)은 열교환기 전문 수출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을 통해 개발된 최고의 제품을 바탕으로 꾸준한 고객관리를 함으로써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을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기존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던 열교환기 전체를 국산화하여 일본에 역수출하여 대 일본 수출에 높은 기여를 했다. 또한 주식회사 이엔케이 등 3개사는 열정적인 시장개척활동으로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지역수출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올해의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올해는 국제유가와 환율 등의 급격한 변화로 전체적으로 수출환경이 대단히 어려웠지만, 부산의 수출액은 10월에 벌써 1백억 불을 넘어 전년에 이어 1백억 불대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록이후 사상 최고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전년에 대비한 수출증가율은 전국의 증가율 21%를 훨씬 상회한 32.9%를 기록하였으며, 전국대비 수출비중도 2005년을 기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의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비교적 수출비중이 높은 선박과 자동차등 수송기계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을 주도했고, 이어 철강제품, 수산물,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 기초산업 기계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무역의 날 기념 및 부산수출대상제도는 ‘99년부터 시행, 매년 12월에 수출유공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수출역군들을 축하·격려하는 자리로 부산지역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수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