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무역수지 119억달러 내외 흑자 전망
정부는 올해 수출 4,267억달러(1.0%), 수입 4,148억달러(△4.7%)로 119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전망했다.
정부는 2일 올해 대내외 경제여건과 주요 수출산업별 동향 및 전망을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이같이 전망하고 작년 △130.0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지 1년 만에 흑자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선진국 경제침체 및 개도국 성장 둔화 등 금년도 수출여건은 전년에 비해 매우 불리하나, 유가·원자재 하락 영향으로 무역수지는 100억불 이상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세계경제는 미국 금융위기발 세계 실물경제침체 가속화로 선진국의 마이너스 성장과 더불어 중국·ASEAN·중남미 등 개도국의 경제 동반부진으로 2% 내외 성장을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1분기에 OPEC의 추가감산으로 현 수준보다는 반등한 $50/B 수준이나, 하반기부터 금융위기 진정 및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증대, 달러화약세 등으로 반등해 연평균 60달러 수준을 전망했다.
금년도 주요 품목별 수출전망을 보면 작년 수출 1위 품목이던 선박류는 과거 수주효과로 인하여 두 자릿수의 견조한 수출호조세 지속(500억달러 돌파 전망)이 전망되고, 가전·일반기계·섬유류 등은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 회복 및 해외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예상했다.
무선통신기기·반도체·액정디바이스·자동차 등은 美· EU 등 선진시장의 수요 부진, 글로벌 경쟁 심화로 감소세가 전망됐고 석유화학·철강제품·석유제품 등도 수출단가 하락, 감산 등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류는 500억달러 돌파(544억달러)가 예상되며, 300억달러대 품목은 석유제품이 200억달러대로 감소하여 전년 6개 품목에서 5개 품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수입은 유가·원자재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크게 감소하나, 내수회복·투자확대를 위한 자본재 수입이 다소 증가하고 특히, 작년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5대 수입품목의 경우 큰 폭의 감소세(△33.4%)를 보이며, 전체 수입 감소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5대 품목의 수입증가율은(%):(원유)△38.7(가스)△39.9(철강제품)△14.5(석유제품)△46.2(석탄)△29.4로 감소전망 됐다.
올해는 선진국 경제침체와 아울러 개도국 성장둔화로 수출환경이 매우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나, 지식경제부는 연초부터 수출총력지원체제를 가동하여 수출기업들의 과감한 수출마케팅, 수출보험 확대 및 플랜트 수주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올해 4,500억달러(6.5%)의 수출 목표 달성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