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전략물자 수출통제 Special Week(8월30일부터 9월8일)' 지정

새로운 무역규범인 전략물자 수출통제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번 주부터 연달아 개최된다.

산자부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기간을 '전략물자 수출통제 Special Week'로 설정하고 논문 발표대회를 비롯한 韓·日 수출통제 세미나, 韓·美 수출통제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美, 日 등 해외 유명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최근의 국제동향, 선진 기법 및 사례 등을 발표함에 따라 수출통제 이해와 실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전략물자 수출통제의 논문 발표대회 및 시상식이 오는 8월 30일 무역협회 대회의실(51층)에서 열린다. 지난 3월부터 공모한 다수의 논문을 심사하여 1등 수상작에는 산업자원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오백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전략물자 수출통제와 관련하여 세계 최초의 교과서인 '수출통제 이론과 실무'의 출판 기념식도 함께 거행된다. 고려대 등 7개 대학 교수가 집필에 참여하였으며, 빠르면 올해 2학기부터 대학교에서 수출통제 강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9월 4일에는 韓·日 수출통제 세미나가, 9월 5일부터 8일까지는 韓·美 수출통제 워크숍이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한·일 수출통제 세미나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가 상세히 소개되고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샤프가 수출통제 모범기업 사례로 발표된다.

韓·美 수출통제 워크숍은 美 공무원 및 전문가가 내한하여 전략물자 식별요령, 미국 수출관리규정(EAR) 등을 나흘 동안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안보통상학회는 9월 8일 무역협회 중회의실(51층)에서 "변화하는 국제안보통상 환경과 그 대응"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갖고 북한 미사일 사태, 미국 군사전략 변화 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의 기획정보팀(☎6000-5142∼5)에 문의하면 된다. 행사결과 및 자료는 웹사이트(www.sec.go.kr)에 공개되어 관련 자료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산자부 조성균 전략물자관리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학생 등 대상별 맞춤정보의 제공으로 수출통제의 실질적인 확산과 美, 日 등과의 공동행사로 전략물자 수출통제 분야의 국제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