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노르웨이 발행 회사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전액 인수
STX유럽 잔여 주식 매입 및 STX조선 대여금 상환에 활용 예정
국제 금융위기에 재무적 투자자(FI) 영입 및 해외펀딩 성공사례
STX유럽 기업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로 평가돼
STX유럽(舊 아커야즈)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TX노르웨이가 대규모 해외 사채(Structured Bonds) 발행에 성공했다. (사진:19일 홍콩 포시즌 호텔에서 STX그룹 관계자들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해외 사채(Structured Bonds) 발행을 위한 계약식이 개최됐다.가운데 금덕수 (주)STX 상무, 사진 오른쪽 안정모 SC제일은행 부행장)
STX그룹은 1월 19일 STX노르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STX유럽 지분을 기초로 8,600만불(약 1,200억원) 규모의 변동 금리부 회사채를 발행하며, 이 사채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싱가폴에서 전액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STX유럽 핀란드 Turku 조선소)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이뤄진 이번 해외자금 펀딩(Funding)으로, STX는 세계적 금융기관인 SCB를 재무적 투자자로 영입하게 되었으며,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사인 STX유럽의 성장가능성 및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STX는 이번 사채 발행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STX유럽의 잔여 지분 취득 및 STX조선의 대여자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STX노르웨이는 STX유럽 지분 98.3%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아커야즈(현 STX유럽)의 경영권을 완전 인수한 이후 지난 11월 국내에서 1차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해외에서도 재무적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 회사채 발행으로 先투자된 해외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그룹의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