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은 6일 본청 국장·주요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관세행정 경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관세행정 관련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차장 · 국장 · 본부세관장, 실무과장들로 구성된 경제상황점검단을 구성하여 1월 8일부터 운영중에 있다.
허용석 청장은 수출입실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경제상황판(PDP)을 보면서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오던 수출이 올해 들어 전년에 비해 약 32%까지 감소(322.8억불(‘08.1)→216.9억불(’09.1))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관세청이 수출기업에 정책자금을 직접 지원해 줄 수는 없지만, 수출상품 제조를 위해 수입하는 원재료에 대해서는 최대한 납세비용을 부담을 줄여 수출업체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적극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음
허 청장은 경제활력을 위해 재정의 신속한 투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재정의 안정적 뒷받침을 위한 세수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며 기업에게 부담을 주지 않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어수선한 상황에 편승한 탈세나 관리소홀로 유실되는 세원이 없도록 세수관리에 만점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허 청장은 전국 주요 공항만 설치되어 있는 243개 감시카메라(CCTV)를 통한 실시간 감시정보를 보고 받으면서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념할 수 있도록, 관세청은 불량 수입먹거리 사태 등의 사회적 혼란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에도 신경써줄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