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감시정 승선 실시간 선박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 미래초석 마련
관세청 해양수산직 중장기발전계획 수립발표
관세청은 사회안전 보호와 튼튼한 관세선 구축 등 감시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무역원활화에서 무역안전을 중시하는 감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수산직'의 채용 복무 평가 등 전반에 대해 검토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직은 해양과 수산에 관계되는 항만의 개발, 선박의 안전과 운용, 바다에서 양식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관세청에서는 주로 감시정에 승선 외항선출입관련 해상밀수단속 등 감시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확정된 해양수산직 중장기발전계획은 관세청 전체인원의 약6%(265명)를 차지하고 있는 해양수산직이 감시정 승선을 통한 해상감시위주에서 입출항정보 등 감시정보를 이용 우범화물 추적감시 등 효율적인 항만감시 업무를 수행하도록 15개 장단기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발전계획의 주요 내용은 최근 급증(‘08년 해수직여직원 합격비율 50%)하고 있는 여직원에 대해 내근업무 위주에서 남녀직원 구분 없이 순환보직체제 구현으로 여직원의 감시정 승선 등 근무형태가 개선됨으로써 바다에서도 빈틈없는 해상감시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지속적인 항만감시의 선진화를 위해 선진국 감시정 모델개발 동향을 분석, 우리나라 해상 특성에 맞는 최첨단 감시정 건조·도입으로 항해안전성을 제고하고 무선인터넷설비를 도입해 이동중 원격지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여 감시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부산, 인천, 목포 등 주요항만에 년차 적으로 구축하여 항해중인 외항선의 이동을 실시간 추적감시 하여 해상분선밀수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선박모니터링시스템(Vessel Monitoring System)은 연·근해 해상에서 외항선의 이동 정보를 전송받아 실시간으로 외항선의 항해 경로를 전자해도에 화면으로 나타내는 장치로 분선밀수 차단뿐만 아니라 해상안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육·해상 통합감시체제 구축에 따라 업무분야에 있어서도 외국무역선, 선원위주의 감시에서 정보분석 및 우범화물감시로 확대하여 국경관리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직의 항만감시분야 역할 강화 등을 위한 우수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9급채용에서 7급채용을 병행하고 또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직원에 대해서는 특별승진제를 시행하는 등 인재육성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해양수산직 중장기발전계획수립 시행으로 항만감시에 종사하는 해양수산직원들이 핵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향후 해상을 통한 마약·총기류 등 불법물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외국무역선의 신속한 입출항절차 수행 등 민원편의 제고로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