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허용석)은 최근 경제위기 및 원화환율 약세로 인해 해외 여행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회복 기대감을 타고 해외 유명 휴양지 관광 및 단기어학연수 등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단속기간을 정하여 여행자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여행자 수는 2007년 까지 매년 증가했으나 2008년도부터 2009년 5월까지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가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감소했던 해외여행객 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09.7월~8월 두달간 해외 여행객 수는 약 300여만명(1일 평균 약 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세청에서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과소비를 억제하고, 사회안전 위해물품 등이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에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관세청 특별단속의 주요내용은 호화쇼핑 지역이나 밀수우범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하여는 전량 개장검사 및 신변검색을 강화하고 호화사치품 과다반입자는 중점검사대상자로 지정하여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또 빈번 골프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검사도 강화하고 국내면세점 등 고액 구매자 등에 대해서는 검사 대상자로 지정하여 반입물품을 철저하게 확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면세한도를 초과하는 구매물품은 엄격하게 과세 조치하는 등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 상향 조정하고 마약, 총기류 등 사회안전저해물품, 검역대상물품, 국민건강 위해물품등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만큼 금번 조치로 국민들의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에서는 즐겁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하여 여행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발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