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국제석유수요증가 둔화 전망, 미 제품재고 증가 예상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85/B 하락한 $63.76/B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6/B 하락한 $62.99/B에 거래 종료됐으며, Dubai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0.18/B 하락한 $61.26/B 수준에서 가격 형성됐다.
IEA는 국제석유수요증가가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월간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국제석유수요를 전년대비 각각 110만 b/d, 150만 b/d 증가한 8,470만 b/d, 8,620만 b/d로 전망했다.
올해 국제석유수요전망치(8,470b/d)의 경우 전월전망치 대비 10만 b/d 낮은 수준이고 내년 국제석유수요전망치(8,620b/d)의 경우 전월전망치 대비 약 16만 b/d 낮은 수준이며,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 제품재고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에 의하면 난방유 재고는 1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휘발유 재고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의 생산쿼터 동결 결정, 이란 핵문제의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 증대, 미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 종료 등도 석유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계속 작용했으며, 시카고 소재 Alaron Trading의 Phil Flynn 분석가는 현재 시장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할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견해를 표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