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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중국에서 미래 첨단기술 공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9’ 전시회에 참가, 다양한 미래기술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중국 우정통신공사(PTAC)가 주최하고, 공업정보화부(MIIT)와 국제무역촉진위원회 (CCPIT)가 후원하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9’는 전세계 20개국, 52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약 2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에릭슨, NTT도코모, 삼성전자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300㎡(약 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여 ‘Open Collaboration(열린 협업)’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Open Collaboration’을 전시 컨셉으로 정한 것은, 산업간 융복합 시대를 맞아 다양한 계층의 아이디어 수용 및 참여를 통해 ‘Global ICT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세계 무대에서 SK텔레콤의 진보된 모바일 네트워크 및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이번 전시회를 조직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기술과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 novation)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중국 전시회를 통해 e-Paper(전자종이), 음성인식 등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을 처음 공개하는 한편, 중국에서 상용화 될 MIV(Mobile In Vehicle) 서비스 및 디지털 펜, FMC (Fixed Mobile Convergence), 모바일 택배 솔루션 등의 혁신적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중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하는 e-Paper와 음성인식 서비스는 정만원 사장이 지난 4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5대 성장과제 중 ‘혁신적 User Interface 기술’에 ! 해당하는 것으로, 차세대 서비스들의 주요 축이 될 핵심 성장기술이다.


▲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위한 원천 기술 e-Paper


e-Paper(전자종이)는 종이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디스플레이 기술로서, 높은 가독성과 낮은 소비전력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흰색과 검은색 입자에 (–)와 (+) 전하를 띄게 하고 전압을 가해 음극과 양극으로 색을 이동하게 함으로써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원리다. 백라이트가 광원으로 사용되는 LCD와는 달리 빛을 반사해 내용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종이처럼 오래 ! 보아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밝은 야외에서도 잘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e-Paper는 책, 신문 등 인쇄출판물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뿐만 아니라 이동전화 단말기 및 다양한 휴대용 기기로의 적용이 예상되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미국의 E-INK, Sipix와 일본의 후지츠, 브리지스톤 등이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은 E-INK社의 전자종이 기술을 적용한 전자책 ‘Kindle(킨들)’을 통해 e-Book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밖에도 e-Paper는 일반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력소비가 거의 없는 친환경 기술이라 세계적으로도 치열한 기술선점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 일본에 이어 전자종이 원천기술 개발을 국내에서 성공했다는 것 자체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출품 모델도 이미 10년 이상 된 해외 선도기업들과의 기술적인 차이를 거의 극복한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윤석중 신규사업본부장은 “현재 개발된 원천기술을 국내의 우수한 디스플레이 산업 인프라와 접목하고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제조사와 협력한다면, 앞서 있는 미국, 일본, 대만의 기술을 따라 잡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의 선두에도 충분히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부터 e-Paper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원천기술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개발을 추진하여 현재 4인치 컬러 패널 개발에 성공 했으며,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전자종이 원천기술을 한층 고도화 하여 2011년도부터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음성인식 기술 - “음성이야말로 정보를 입력하는 가장 훌륭한 방식”
- Tellme Networks 설립자 Angus Davis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음성인식 기술(Voice Processing)은 사람의 음성을 단말기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메뉴 조작/전화걸기/무선 인터넷을 통한 음악정보 및지역 검색, SMS 읽기·쓰기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UI(User Interface) 기술이다.


음성인식은 단말기와 저장 매체의 성능 향상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콘텐츠와 정보를 단말기에서 쉽고 빠르게 찾기 위해 필수적으로 연구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분야이다.


음성으로 메뉴나 전화번호를 찾는 기능은 현재도 제한적인 수준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SK텔레콤이 지향하는 것은 잡음 환경에서도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정확성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음성을 통해 SMS를 작성하는 기술로,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번거로운 자판 입력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각 음운에 대한 수학적 모델링과 단어 간의 관계를 모델링 시키는 작업을 통해 단말기로 입력된 발성에서 최적의 단어열을 찾아주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인데, SK텔레콤은 독자적 음향 및 언어 모델을 개발해 이 기술을 완성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 NATE에서도 음성 입력으로 단어 검색을 할 수 있어, 불편한 자판으로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쉽고 빠르게 인터넷 정보나 음악, 지역정보를 찾을 수도 있다.


음성인식 기술은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IPTV의 콘텐츠 검색, 텔레매틱스의 목적지 검색 등 언어를 매개로 하는 모든 산업에 확장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향후 자연어 처리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 개발이 완료 되면 보편적 인터페이스로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지속적인 투자로 연구개발이 이루어진 영어와 달리 기술적인 한계와 산업 전반의 동력 부재로 아직 기술수준이 낮은 한국어처리 기술을 2007년부터 전략적 과제로 삼고 개발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음성인식 기술은 상용화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로밍 서비스 등에 활용 가능한 자동번역 서비스도 완성 궤도에 올라 있다. SK텔레콤은 2010년 국내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음성인식기술이 탑재된 상용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 이 외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서비스 대거 선보여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자동차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 ‘Mobile in Vehicle’ (이하 MIV)도 선보였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에서 상용화될 MIV 서비스를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다. 차 안의 영상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블랙박스’기능과 차량의 보안 설정을 휴대폰으로 원격 조절할 수 있는 기능,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 했을 시 자동으로 주인에게 전화로 연락해주는 알리미 기능 등의 차량 보안 서비스가 대폭 강화 되었다. MIV서비스는 이번 전시회 이후 중국 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에는 2012년 완성차를 통해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종이에 쓰고 그린 내용을 휴대전화, 컴퓨터 등의 정보기기에 동일하게 표현해주어 아날로그 문서와 디지털 문서를 동시에 생성하고 보관할 수 있는 전자펜(Digital Pen) 서비스, ▲한 가지 게임을 휴대폰, PMP, IPTV, PC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3 스크린 게임 서비스 COGS(Cross Over Game Service),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택배업무를 현장에서 처리하는 모바일 택배 솔루션,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화, 이메일, 결재, 일! 정, 회의 등의 회사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 할 수 있는 FMC (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 ▲SK텔레콤의 영업전산 시스템 구축 자산을 패키지화 하여 글로벌 시장에 판매를 계획 중인 고객관리빌링 솔루션 및 ▲GPS폰을 활용해 골프 라운딩에 도움이 되는 각종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T map golf 서비스와 ▲모바일을 활용한 미래형 지갑 T Cash 서비스 등의 첨단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 참가로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이 직접 SK텔레콤의 첨단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중국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시연함으로써 중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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