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검류, 짝퉁골프채·가방류, 농산물 등 100여종 공개 폐기
인천세관(세관장 김도열)은 2009년 9월 21일 오전 10시에 짝퉁물품, 농산물, 도검류 등 114건 60여톤(정품시가 150억원 상당)을 공개 폐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기하는 물품은 주로 중국으로부터 정상 수입물품을 가장하여 밀수입하려다가 적발되거나 보따리상이 여행자휴대품으로 반입한 물품을 상용으로 판매하려다가 적발된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폐기대상 물품으로는 가짜상표 골프채 60세트,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20만정, 시계류 1,600개, 의류 3만점, 가방류 5,000점과 홍삼류 6톤, 건고추 13톤, 도검류 2만점 등 100여종에 이른다
세관은 『짝퉁물품의 밀수입·국내유통 근절』 및 『폐기에 따른 자원낭비·환경오염 최소화』등 대국민 홍보를 위하여 짝퉁시계류, 완구류, 골프채 등은 지게차 및 롤러로 분쇄하는 과정, 도검류는 제철소 용융과정을 공개하고, 재활용 가능한 기증대상의류는 상표제거 작업 및 기증 과정도 함께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관은 재활용가치가 없는 압수물품은 전량 폐기하나, 관련법, 품목, 특성 등에 따라 재활용 가치가 있는 물품은 자원절감을 위해 공매, 농림부이관, 사회단체에 기증하기도 한다.
이번 압수물품의 처분내역은 폐기 짝퉁·농산물 114건 150억원 상당, 기증 청바지등 7천점 4억원 상당, 공매 원단등 25건 4천만원 상당, 농림부이관 참깨등 37건 1천6백만원 상당이다.
특히, 도검류 2만정(3톤)은 제철소에서 별도의 용융과정을 거쳐 재생 금속으로 만들어 매각과정을 거친 후, 동 매각대금을 국고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