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JIDPO)이 주관한 디자인 공모전 '굿 디자인 어워드 2009'에서 LED TV와 넷북(N310 사진)이 각각 금상을 받는 등 모두 32개 제품이 상을 받는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일본의 권위 있는 디자인전인 이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금상 제품 외에도 휴대전화(6개), 생활가전(6개), 프린터(3개), 디저털카메라(2개) 등 전 제품군에서 골고루 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LED TV 7000시리즈는 튜너 일체형이지만 두께는 29㎜인 '핑거슬림' 제품으로, 심사단으로부터 유리 공예품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LED TV 7000시리즈는 올해 초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러시아 '올해의 제품상(Product of The Year 2009)',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대상',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DEA' 금상을 받았다.

넷북 'N310'은 IT 제품이 세련되면서도 개성 있는 색상과 편안한 촉감의 소재를 적용해 패션 소품과 같은 느낌을 강조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I8910 HD'는 LCD 액정 테두리를 금속 소재로 마감한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하우젠 버블 드럼 세탁기(WR-HA139U)도 세련된 전면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윤부근 사장은 "이번 굿 디자인 어워드의 성과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디자인을 통해 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