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경기도와 KOTRA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위생용품 기업인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의 글로벌 R&D 센터를 유치하고 R&D센터 설립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킴벌리클락사는 현재 계획중인 한국의 Innovation Center에서 석·박사 중심의 고급연구·혁신인력을 채용하여 생명과학, 나노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건강, 위생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R&D센터는 경기도 기흥에 소재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지 내에 위치하게 되며, 협약식에는 세릴 퍼킨스(Cheryl Perkins) 킴벌리클락 수석부사장(CIO, Chief Innovation Officer),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기화 KOTRA 사장 등 협약 당사자 이외에도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등 여러 중요인사가 참석해서 킴벌리클락의 연구소 설립을 축하했다.
세릴 퍼킨스는 정세균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산자부, 경기도, Invest KOREA(단장: 정동수) 등 정부관계자들의 적극적 유치 활동이 한국으로의 투자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고, 정부관계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정세균 산자부장관은 킴벌리클락의 Innovation Center 유치가 외국인투자와 고급연구인력 양성에 큰 파급효과가 있다고 보고, 지난 6월말 미국을 방문하여 이번 연구소 투자프로젝트 책임자인 세릴 퍼킨스를 만나 연구소 설립을 요청하는 등 Innovation Center 유치를 일선에서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킴벌리클락은 미국에 본사가 있으며 지난해 매출 16조원에 R&D에만 3천억을 투자하는 건강 및 위생용품 전문기업으로 작년 Fortune지 선정 500대기업 중 140위에 랭크되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짐콜린스의 'Good to Great'이라는 책에서 언급된 11개 '위대한' 기업에 포함될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이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총 15억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 지원을 통해 고급 R&D 인력의 고용창출과 외국인직접투자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킴벌리클락의 Material Science분야와 Bio Science분야 전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건강, 위생 기술의 발전과 이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산자부의 고부가가치 네트워크형 투자 유치 정책과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및 연구개발(R&D)센터 유치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해외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사업'은 우수 핵심기술을 보유한 해외 R&D센터 유치를 통해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국내 고급기술인력 양성, 이공계 인력 고용창출효과 등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되었으며, R&D 센터 운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연구인력 인건비를 보조한다는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사업과 관련하여 Texas Instruments, AMD(Advanced Micro Devices), 바텔연구소(Battelle Memorial Institute) 등 총 13개 기업에 총 58억원의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산자부는 앞으로 R&D센터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첨단기업들의 관심과 호응을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