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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칠레 FTA 10월1일 정식 발효

한국 공산품 칠레 수출 위축 우려

중국과 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0월1일부터 정식 발효됐다.

중국은 이날부터 칠레에서 수입되는 구리 등 2834개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칠레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야채, 과실류, 기계 및 전자제품 등 5891개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다.

 

또 중국은 칠레에서 들어오는 7391개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유지하기로 했고 칠레는 중국산 7750개 제품에 대해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칠레로서는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중국이 칠레에서 수입하는 상품 가운데 30%가 구리다. 국제구리협회 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수입하는 구리의 절반이 칠레에서 들어온다. 구리를 필요로 하는 중국의 공장들은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큰 이득을 보게 됐다.

 

중국과 칠레는 2004년 11월 FTA 협상을 시작해 5차례의 협상 끝에 지난해 11월18일 최종 합의했다. 칠레는 남미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FTA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두 나라의 상품교역 규모는 71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이 칠레로부터 21억5000만 달러를 수입했고 칠레는 중국으로부터 49억8000만 달러를 수입해 칠레의 수입이 더 많았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과 칠레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한국의 칠레에 대한 공산품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칠레 FTA가 발효되면 자동세탁기·에어컨·진공청소기 등 전자제품과 타이어 플라스틱제품 직물 등에서 한국의 대 칠레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중국보다 이른 2004년4월 칠레와 FTA를 발효시켰지만 칠레의 중국에 대한 관세철폐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이다.

 

칠레는 한-칠레 FTA를 통해 한국에 대해 전체 품목 중 98.8%의 관세를 없애지만 발효 즉시 철폐되는 품목은 44.6%이고, 나머지는 5~13년의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철폐된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전체 품목 중 74.6%의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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