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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2012년 2000억$ 교역 조기달성에 합의

노 대통령, 원자바오 총리·우방궈 상무위원장 접견


중국을 실무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오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접견(사진)하고,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2012년까지 2000억달러 교역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과 원 총리는 2003년 한·중 정상 간 합의한 교역 목표(2008년까지 1000억달러)를 지난해에 조기 달성한 것을 평가했다.

 

노 대통령과 원 총리는 또 ‘한·중 경제통상협력 비전 공동연구 보고서’의 원활한 이행과 한·중 투자보장협정 개정을 통한 양국간 투자 활성화 등 양국 간 경제실익을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경제통상협력 비전 공동연구보고서는 2003년 7월 한·중 정상회담 시 합의에 따라 양국 간 2년간의 공동연구를 거쳐 2005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것으로 모두 17개 분야(투자 원활, 전자무역 활성화 등)의 경제협력 사업 추진 건의 등을 담고 있다.

 

노 대통령과 원 총리는 이어 올 12월 ASEAN+3 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정상회의(중국 측에서는 원자바오 총리 참석)를 개최하여 황사문제 등 실질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1992년 수교이래 14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분야에서 빠른 관계발전을 이룩한 것을 평가하고, 향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간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양국 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측은 우리 국회와 중국 전인대가 금년 1월 협력의정서를 체결하여 정기교류 체제를 구축한 것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 의회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정부가 고도 경제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사회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조화로운 사회(和諧社會)’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전인대가 법치주의 확립을 통해 투명한 정치·사회 문화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중국 정부와 전인대의 노력을 바탕으로 중국이 조화롭고도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중국대사관 신청사 개관식 참석

 

노 대통령은 하루 일정으로 짜여진 이날 중국 실무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주중국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에 참석했다. 개관식에는 리 쟈오싱(李肇星)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인사들과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대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주중대사관 신청사가 양국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는 터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을 가진 주중국대사관 신청사는 한국 전통의 기와집과 마당 개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건축물로서 2개의 청사동과 1개의 부속동으로 이뤄져 있다.


공사비가 약400억원 들어간 신청사는 1997년 시공설계까지 진행됐으나, 외환위기로 사업이 중단됐다가 2003년부터 사업을 재추진, 2004년 1월 착공해 이번 달에 완공됐다. 대지면적은 1만5940㎡(4821평)이고 건축은 1만6294㎡(4929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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