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20000 인증 획득으로 활성화 기대
관세청은 관세청 대표 브랜드인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이 국내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국제인증인 ISO 20000을 획득했다.
관세청 성윤갑 청장은 10월 19일 오전 서울세관 10층 대강당에서 영국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ISO 20000 인증서를 받았다.
ISO 20000은 서비스데스크 등 고객관리의 운영체제, 서비스 수준관리, 보안준수절차 등 IT서비스 운영의 모든 절차를 대상으로 IT서비스관리 수준을 검증하는 국제적인 인증으로, 지난 4월 ISO 20000 인증심사를 신청한데 이어 7월 예비심사, 8월 서류심사, 9월 본심사 등을 거쳐 국제인증을 받게 됐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ISO 20000 인증 획득은 통관분야 인증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그동안 카자흐스탄, 도미니카 등에 수출되어온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해외 수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김도열 정보협력국장은 이번 ISO 20000 인증 획득으로 인해 관세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해외 수출이 한층 더 촉진될 것이라면서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진흥'을 위해 설립된 '한국전자통관국제화재단'및 국내 IT업계와 적극 협력하여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수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자통관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될 경우 IT관련 업계의 외화획득과 함께 IT코리아의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국제무역 원활화를 위한 통관절차 표준화를 주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세청은 ISO 20000 인증 획득으로 전자통관시스템 서비스 관리체계를 국제적으로 공인된 Best Practice의 표준 프로세스에 맞춤으로써 보다 신속·정확·편리한 전자통관서비스를 제공하여 무역업계의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월초에 발표된 한국전산원의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경제적 성과측정 결과에 따르면 연간 3조 8천억원의 물류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바 있으나, 이번 관세청은 ISO 20000의 국제적 표준 프로세스에 따라 전자통관시스템의 서비스 관리체계를 개선하게 되어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