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3일에서1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제16차 WCO 아·태지역 협력 실무책임자 회의(16th WCO ASIA PACIFIC Contact Point Meeting)에 관세청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향후 2년간 WCO 아·태지역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지역전략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아국의 우수 관세행정시스템인 UNI-PASS와 위조상품 및 원산지 허위표시물품에 대한 국제정보교환 프로젝트인 ‘Project Fake Zero'를 홍보하고 제안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가 지역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분한 6개지역(아·태, 미주, 동남 아프리카, 서·중 아프리카, 북아프리카·중동, 유럽지역) 중 하나인 아·태지역에서는, 31개 회원국의 관세분야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조정 및 각종 지역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하여 매년 1회 실무책임자회의를 지역의장국(2006년 인도)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31개 회원국의 대표자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관세 조직(OCO; Oceania Customs Organization)과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에서도 1-2명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국제기구간의 활동사례를 상호 교환하고 향후 협력활동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관세청의 전문가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여 WCO협약 이행 촉진책임국으로서의 활동 실적, WCO가 표방하고 있는 무역안전과 원활화를 성취하기 위한 ‘Project Fake Zero' 제안, 중남미를 중심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UNI-PASS의 성공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글로벌 탑 관세행정 구현을 위하여 앞으로 국제회의, 개도국 교육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위조상품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 정보교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협력과 기여활동을 강화하고, 관세행정 통관자동화시스템인「UNI-PASS」를 관세행정을 대표하는 전략 브랜드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UNI-PASS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서 세계 최초 100%전자 수출입통관, 관세징수·환급 등은 물론 보세화물 추적관리와 수출입에 필요한 요건확인까지도 세관신고에 통합하여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전자통관포탈시스템으로서, 2006년 6월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10월에는 IT서비스관리 관련 세계 표준화모델인 ISO 20000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