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3분기 기대 이상의 성장세 구현
동사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매출액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6%를 기록, 이익률은 당사 예상치와 일치하면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오히려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대이상의 실적이었다고 판단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조선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에 도전할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건조척수 증가, 선가 상승, 건조선종 대형화, 2007년 성장의 3요소
분기별 인도척수가 2006년 평균 14척에서 2007년에는 1분기 20척을 시작으로 평균 18척 수준까지 늘어나면서 외형증가는 선가상승효과까지 더해져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미포조선은 2004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를 지나면서 수주선종의 SHIFT가 이루어졌다. 즉, 37K급에서 47K급으로의 선종대형화가 이뤄졌고, 이러한 변화까지 더해져서 2007년 현대미포조선의 성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가상승은 騎虎之勢로 판단된다.
2006년 56척에서 2007년 71척으로 늘어난 인도척수와 37K에서 47K로의 대형화는 성장의 화두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건조선종이 2004년 수주선으로 바뀌면서 영업이익률이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선가상승효과는 지금 또다른 성장발판을 얻고 있다. 바로 건조척수의 증대다. 수리도크의 건조도크 전환에 맞춰 늘린 수주선박들이 2007년부터 건조되기 시작한다. 즉, 가격이라는 질적 조건과 건조척수의 양적 조건이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나타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기반 위에 동사는 또다른 성장축이 갖춰져가고 있다. 2004년 수주선종을 보면 상반기는 3만7000톤급의 PC선 중심이었고, 하반기는 4만7000톤급으로 격상이 이루어진다. 단순선가면에서도 상반기 3만7000톤급이 평균 3200만달러였고, 2004년 하반기를 거쳐 2005년까지 선가는 3600만달러에서 4500만달러까지 상승이 이뤄지며, 선종대형화롤 통한 외형성장도 기존의 성장세에 부가된다는 것이다.
대형사들의 새로운 선종개발 성장을 능가하는 최적화된 선택과 집중성장에 BUY 유지
동사는 주력건조선종에서의 이러한 성장동력확보와 함께, 2005년은 컨테이너선, 올해에는 LPG선으로 시장상황에 맞게 건조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선종을 구성시켜왔고, 최적화된 PRODUCT-MIX는 동사가 PC선 단일선종 건조에 집중하면서도 성장성을 대형사 못지 않게 유지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으로 판단되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26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