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관세평가분류원은 지난 11월16일 '제7회 관세품목분류 인터넷 경진대회' 를 개최하여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관세품목분류란, 수출입자나 관계당국이 당해물품의 성상을 파악하여 관세법령에서 정한 품목번호표상 어느 번호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모든 수출입물품을 11261개의 품목번호로 구분하고, 각 번호별로 관세율과 수출입요건을 달리 정하고 있기 때문에 품목번호 확인은 무역활동이나 관세무역행정에서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였으며, 이번 대회 응시자는 참가신청자 1394명의 90%에 해당하는 1248명으로 지난해 응시자 826명보다 51%나 증가했다.
참가자는 일반인(관세사, 수출입업체 등) 212명, 세관직원 1,036명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인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세관직원은 전년도 615명에 비해 68%나 증가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대회 성적우수자 7명에 대하여는 소정의 상금과 관세청장 및 관세평가분류원장의 표창이 수여되고, 참가자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첨방식으로 10명을 선정하여 참가상을 수여했고, 최우수상은 울산세관 박철완씨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삼성전자(주) 임규만씨, 울산세관 남원순씨, 장려상은 경북합동관세사무소 이근호씨, 백제이엠티 김유하씨, 평택세관 김수년씨, 인천세관 오영호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철완씨에게는 관세청장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주어지고, 우수상을 받은 임규만씨, 남원순씨에게는 관세청장 상장과 상금 20만원이 각각 수여 받았으며, 장려상 수상자 4명에게는 관세평가분류원장상과 상금 10만원이, 참가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됐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관세품목분류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수출입자와 관세사의 자율적 법규준수 기반 조성, 관세행정 실무자들의 품목분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인터넷 경진대회를 개최하되, 수출입자 등 일반인이 보다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및 참여를 유도하여 관세품목분류 행정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증진시키고, 동시에 최상의 품목분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