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한국조명기술연구소 부천이전 추진

국내 유일의 전문 조명연구기관인 한국조명기술연구소의 부천이전을 계기로 차세대 전략기술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조명산업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열악한 국내 조명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업체 지원을 위해 前 서울 합정동 소재 한국조명기술연구소가 11월 16일 경기도 부천시(도당동 대우 TP)로 이전했다.

1999년에 설립된 연구소(비영리재단법인)는 주로 조명기기 안전인증, KS 규격 심사,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면서 조명 업계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왔우묘, 부천일대(부천, 인천, 김포 등)에 국내 조명업체의 약 38% 이상이 밀집되어 있어 연구소 이전으로 조명업계에 대한 지원 업무가 보다 신속하게 원활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는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부천시를 조명 혁신 Cluster로 조성하여 조명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으로, 연구소 이전 건물인 부천대우 TP에는 금호전기, LG전자 등 약 25개 업체가 입주하며 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에는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성이 부각되는 세계 조명시장을 신속히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조명제품 창출 유도를 위한 국가 차원의 발전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오늘 오전에 개최된 한국조명기술연구소 이전 개소식 행사에는 약 200여 조명업계 CEO, 산자부 무역위 홍석우 상임위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주로 논의된 사항은 향후 전개될 한미 FTA등 개방화 시대를 대비하여 조명업계가 나아갈 방향과 기존 구축중인 광주 광산업 클러스터와 부천 조명 클러스터간의 상승적 연계 방안에 대해 토론했으며, 산자부 홍석우 상임위원은 축사에서 "오늘 연구소 이전식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조명산업이 하나로 결집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