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장관 : 정세균)는 11월 30일(목) 현재까지의 수출실적과 추이를 감안할 때 12월5일(화)경 세계에서 11번째로 수출 3천억불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계무역국가인 네덜란드, 벨기에를 제외할 경우 우리나라는 9번째로 3천억불을 달성한 것이다.

또 연말까지는 수출이 당초 전망인 3,180억불을 80억불 수준 상회한 3,260억불 내외로 전망되어 홍콩을 제치고 세계 수출 11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2005년 세계수출 11위(2,921억불)를 기록한 홍콩의 9월말 수출실적(2,301억불, 8.6%)이 동기간 중 우리 수출실적(2,381억불, 14.7%)을 하회하고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수출호조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둔화로 당초 전망인 120억불을 40억불 상회한 160억불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수출 3천억불 달성으로 우리 경제가 1인당 소득 3만불대의 선진강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력 수출산업의 세계적 위상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것.

우리보다 먼저 수출 3천억불을 달성한 10개 국가 중 중국을 제외한 9개국이 모두 1인당 소득 3만불 이상이다. 아울러 그동안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산업기술정책과 외국인투자 유치 등 적극적 개방정책, 정상외교 등 해외시장개척 노력과 전자무역 등 무역인프라 확충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온 것이 세계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과 더불어 원화강세, 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 三重苦의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 2천억불 달성 2년 만에 수출 3천억불을 달성한 원동력이다.

* 수출액(증가율) : (04)2,538억불(31.0%)→(05)2,844억불(12.0%)→(06e)3,260억불(14.6%)
* 원/달러 환율 : (’04.1)1,172.2→(’05.12)1,024.2→('06.1)970.8→(’06.11.25)932.0
* 국제유가(Dubai, $/b) : ('04.1)33.56→('05.3)45.85→('06.7)69.16→('06.11.25)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