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刊 7주년특집:해외건설 3월말 125.4억불 수주로 순항 중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올해 700억불 달성 기대감 높아져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올해 700억불 달성 기대감 높아져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3년도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125.4억불을 기록하여 수주 목표 700억불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80.4억불) 대비 56% 증가한 수준이며, 월별 수주액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는 아시아가 73.3억불로 전체 수주액의 58.4%를 차지하여 중동 위주의 수주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21억불, SK건설, GS건설),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확장 공사(8.2억불, 현대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23.5억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의 경우, 46.4억불을 수주하며 전년 동기(44.4억불) 대비 소폭 증가(4.5%)하여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2.3억불), UAE(18.0억불), 인도(11.5억불), 이라크(10.5억불), 사우디(10.2억불)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으며, 10위권내를 아시아와 중동국가가 모두 차지했다.
특히, 작년에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인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연초부터 대형공사를 수주하여 앞으로의 진출 확대를 기대하게 했다.
공종별은 플랜트 건설이 95.6억불로 전체의 76.3%를 차지하여, 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유가에 기반한 중동 등의 플랜트 수요와 맞물려 세계적 수준의 EPC*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선전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토목·건축 수주액은 21.9억불로 전년 동기 19.2억불 대비 소폭(14.0%)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수주 목표 700억불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시장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 수주강세 지역인 중동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1월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수주지원단(1차관)을 파견한데 이어 사우디, UAE 등에 수주지원단을 파견(3분기, 장ㆍ차관급)하고,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3분기, 장관), 한-카타르 건설협력 MOU체결(5월)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 물관리사업, 미얀마 한따와디 공항사업, 브루나이 PMB교량사업 수주를 위한 주요인사 방한(태국 2월, 브루나이/미얀마 4월)을 성사시켰고, 입찰일정을 고려하여 장관급 수주지원단 파견(5월, 장관급)도 계획하고 있다.
그 밖에도 중앙아 및 서남아에서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2~3분기)하여 한국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칠레(차카오교량, 4월), 페루(꾸스코신공항, 4월), 남수단(신수도 건설, 10월), 나이지리아(발전사업, 10월) 등 중남미ㆍ아프리카에도 타겟형 수주지원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기업들이 64개국에서 1,500억불 규모 공사에 입찰 참가중인 상황에서 수주지원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금년도 수주목표인 700억불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