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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생산 4.6% 증가했다

추석연휴 조업일수 감소 감안땐 11.8% 늘어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를 감안할 경우 산업생산지수는 11.8%가 증가하는 등 실물경기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해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 반도체 관련업종 수출호조 힘입어 증가

 

10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2.6% 증가했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4.6% 늘었다. 전년동월비 증가폭이 지난 9월(16.5%)에 비해 크게 둔화됐지만, 이는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업일수 변동을 감안한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11.8% 증가해 오히려 지난 9월(10.9%)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연휴를 감안해 9~10월 평균으로 보면 전년 동기간에 비해 10.3% 증가해 8월 수준(10.9%)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메모리와 디스플레이패널장치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관련업종이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작년 10월에 비해 27.9% 증가했으며 9월에 비해서도 9.3% 늘어(계절조정 전월비) 산업생산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는 추석연휴 요인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둔화됐지만 전월비로는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1월에도 산업생산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 판매는 전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 4.5% 증가

 

소비재 판매는 추석명절 수요에 따른 음식료품, 차량용 연료 등의 판매호조에 따라 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는 통신기기, 컴퓨터 등의 판매가 부진했으나, 신발, 가방, 음식료품, 차량용 연료,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은 평균기온으로 인한 의류판매 저조(판매비중 55.5%), 전월의 높은 판매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에 비해 13.7% 감소했으나 대형마트는 전월 감소에 대한 상대적 증가, 매장수 증가(전월에 비해 6개 증가) 등으로 1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경우도 신선식품, 카페형 편의점, 보험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됨에 따라 금년 들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3분기 4.0% 증가에 이어 10월에는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건설투자 모두 증가, 기계수주도 전년동월대비 35.0% 늘어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컴퓨터, 기타운수장비 등에 대한 투자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1% 늘었다. 지난달(15.5%)에 비해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설비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일부부문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점은 투자지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격인 국내기계수주가 전년동월에 비해 35.0% 증가해 지난 9월(34.7%)에 이어 계속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인 점은 향후 설비투자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판단된다. 건설기성액(경상)은 주로 공공부문의 공사실적 호조로 전년동월에 비해 7.4% 증가한 6조 99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반기 SOC 사업집행의 확대와 같은 공공부문의 실적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부문의 큰 폭 증가는 공공건축, 토지조성 등에 주로 기인하며, 특히 공공건축 수주는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정책에 따라 ’05년부터 크게 증가하였으며, 올해 들어서도 월평균 3,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상승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산업생산지수 등 모든 지표의 증가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한 향후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산업생산은 원화강세로 인한 수출기업 수익성 악화 등의 어려움은 있지만, 유가 등 원자재가격 안정, 북한 핵실험사태 진정 등과 같은 불안한 주변 여건이 호전되고, 반도체와 선박에 대한 수출수요가 지속되는 점들을 감안할 때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작년 연말의 큰 폭 증가(산업생산 4분기 10.3%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다소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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