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참깨, 인삼 전년대비 3배 이상
인천세관 농산물 단속전담팀은 인천항을 통한 중국산 농수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올해 11월 190건, 75억원의 농수산물 밀수를 적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동안 90건에 불과하던 농수산물 밀수검거실적에 비하면 2배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밀수의 주요품목은 높은 관세가 부과되는 고추(270%), 참깨(630%) 등으로 전년대비 3배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농산물 밀수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추, 참깨 등은 국내외 가격차가 크고 고세율 대상품목으로 밀수유혹이 상존하고 있어 밀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또 김장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11월, 12월을 농·수산물 밀수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단속 전담팀 2개팀을 편성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대중국 보따리상인(속칭 따이공)이 주로 반입하는 고추, 참깨 등 농산물의 불법 수집행위 단속을 강화하여 올해 들어 인천항 여객터미널 주변에서 활동중인 수집상인 50여명을 검거하고, 고추, 참깨, 대추, 참기름 등 13톤을 압수한 바 있으며, 여행자 휴대 농산물의 면세규정을 엄격히 적용하여 고추 437톤, 참깨 372톤을 유치하는 등 농산물 14만여건, 중량으로 1077톤을 유치하여 통관 불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