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취재탐방

화제⑪880명 논산훈련소 첫 입영 현장, 폭언 욕설은 옛말로 사라져 가다

육군훈련소, 새로운 입소·병영 문화
혁신적인 훈련 모델 적용, 성과제고

훈련소가 '폭언·욕설 청정지역'운영

병영문화 혁신운동 비전-NQ전개해

'상호 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정착


육군 정예강병 육성의 요람이자 국민교육의 도장으로서, 지금까지 680여만명의 장병을 배출해 국가안보에 이바지해 온 육군훈련소는 1월 8일 오후 1시, 입소대대 연병장에서 정해년(丁亥年) 새해 첫 입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입영한 880명의 신세대 장정들은 5주간의 신병교육훈련을 받게 되며, 수료 후에는 현역 또는 전환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며, 육군훈련소는 입영행사가 시작되기 전, 군악대의 환영연주와 함께 ‘한마음 음악회’를 열어 가족과 친구, 애인들이 입영장정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누도록 하고 달라진 훈련소 생활을 담은 ‘상호존중과 배려’의 영상자료를 상영하는 등 다채로운 입영행사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도입하여 정착시켜 왔다.


육군훈련소의 입영문화는 황금돼지띠 해에 첫 입영하는 장정들에게 늠름한 기상과 군 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우고, 가족들에게는 즐거운 마음으로 환송하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으며,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상호 존중과 배려’의 프로그램에 대해 어색해 하던 장병들이 기상과 동시에 2인 1조 스트레칭, 웃음체조를 시작으로 병영생활간 소속이 같지 않은 장병이라도 ‘좋은 하루되세요!’,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등의 정감어린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특히, 군대 특성상 딱딱한 언어사용에서 과감하게 탈피, 장병 상호간 존중하는 언어 사용 생활화를 통해 ‘나부터 변하자’는 실천의지를 다지는 등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화된 장병들의 모습을 병영생활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육군훈련소는 최근 국방부의 ‘구타·언어폭력 등 사적 제재 금지’ 입법예고와 발맞춰 내 집 같고 가족 같은 병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병들이 활동하는 전 지역을 '폭언·욕설 청정지역'으로 지정하고, 구호제창, 올바른 군대예절 생활화에 전장병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병영문화 혁신을 통해 높아진 군복무의 사명감과 자긍심이 토대가 되어 훈련소의 기본임무인 정예 강병 육성을 위한 강한 남자 만들기의 모습들이 훈련장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훈련병들의 함성과 구호, 군가소리에서 엿볼 수 있다.


육군훈련소는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육방법과 최상의 교육여건을 제공함으로써 군인 기본자세와 전투수행능력을 구비하고 야전의 요구에 부응한 정예신병 육성을 위해 교육체계를 개선하여 실시하고 있다.


훈련장의 환경을 전장 실상과 부합되게 보완하는 등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함으로써 과목별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교육훈련시에는 일반관리인원과 수준저조인원 등 2개 등급으로 분류한 후 체력단련, 행군, 각개전투 등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과목의 경우 허약체질자, 비만자, 환자 등의 수준 저조인원을 별도로 편성하여 등급별 수준에 맞는 차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반적인 훈련수준 향상 및 수준저조훈련병의 안정적인 부대적응을 유도하고 있으며, 또 사격 및 내무생활 우수자에 대한 전화사용, 충성클럽 사용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엄격한 주단위 보충교육을 실시하여 자율적인 훈련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육군훈련소는 팀웍의 극대화를 통한 강한 신병육성을 위해 병영문화 혁신운동인 Vision-NQ(Network Quotient)운동을 전개, 개인화기 사격과 각개전투 훈련 등 각종 교육훈련시 분·소대 및 팀 단위 합격제 적용과 행군, 각개전투, 화생방 훈련 등 핵심과목 훈련시 수준저조자 없이 분대원 전체가 교육목표를 달성하는 ‘밀어주고 당겨주기’ 훈련을 전개, 공동체 의식을 배양함으로써 훈련병들에게 전우애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 


새로운 육군문화 건설의 기원이자 출발점인 육군훈련소는 올 한해 12만 여명의 신병들에게 군 생활에 대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상호 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를 정착한 가운데, 신병들이 어떠한 부대에 배치되더라도 야전기질이 살아있는 가운데 즉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예 강병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