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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 2월초 입주자 모집한다

이 통일 정례브리핑, 평화교육 도입 필요성 강조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1일 “2005년 8월 개성공단에서 분양된 산업단지공단 아파트형 공장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르면 다음달 초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소기업의 활로 개척과 경제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는 판단 아래 산업단지공단으로 하여금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면적 8000여평 규모로 오는 6월 완공되는 아파트형 공장에는 40여개의 의류봉제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작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개성공단에서 분양이나 입주자 모집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이 장관은 그러나 지난해 7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유보된 개성공단 본단지 1단계 2차 분양에 대해서는 “북핵 상황, 분양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측, 남측 의견 대폭 반영된 ‘개성공업지구 환경보호규정’ 채택

  

그는 “작년 12월 개성공단 생산액이 처음으로 1000만$를 넘어 1037만6000$를 기록했으며 작년 11월 21일에는 북측이 ‘개성공업지구 환경보호규정’을 채택했다”며 “환경보호규정은 개성공업지구법의 16번째 하위규정으로, 남측 의견이 대폭 반영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염병 성홍열과 관련해선 “성홍열은 치사 위험까지 가는 위험스런 병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북측 스스로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 차원의) 별도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 간 화해협력의 진전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 및 사회통일 교육에 평화교육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부와 협의해 학교교육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지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교육원 교육과정에 평화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통일교육협의회, 지역통일교육센터 등의 기존 사업에도 관련 프로그램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는 않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는 않는다’는 뜻의 노자의 도덕경 문구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표풍부종조 취우부종일)’을 인용한 후 “새해에는 북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타개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현실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로 장관 취임 1달을 맞은 이 장관은 “처음 밝혔던 것처럼 나름대로 정성껏 성실하게 업무에 임했다 생각한다”면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과제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지게 됐으며 앞으로도 처음처럼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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