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2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 개최
제2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 열려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새로운 일자리 대책을 추진키로
제2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 열려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새로운 일자리 대책을 추진키로
부산시의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제2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가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4월 2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취약계층인 장애인 취업지원 자원봉사 도입 △경로당 일자리 사업 확대 방안 △건설폐기물 재활용 산업단지 조성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등이 논의되었다.
우선, ‘장애인 취업 지원 자원봉사 도입’과 관련하여, 시나 공공기관 위주의 장애인 취업지원 사업과 장애인 고용부담금 부과를 통한 취업효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사회적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중장년층의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의 취업을 알선‧지원하는 자원봉사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제단체, 직능단체 등과 결연하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기업의 사회공헌 사업과도 연계하여 추진키로 했다. 언론사 등과 합동 캠페인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장애인 취업에 대한 소양교육 후 장애인들과 결연하여(1인당 3명 이내) 연간 1명 이상의 취업 알선을 목표로 재능기부 사업을 추진하는데, 올해에는 약 1천 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1년간 장애인 1천 명 취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중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여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6~7월경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경로당 일자리 사업 확대 방안’은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쉼터 뿐 만 아니라 일거리와 연계된 작업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어르신 건강과 호주머니를 챙기는 장으로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시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 2월 말 전체인구의 14%에 도달해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경로당 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에게 자신감과 건강,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로당 일자리 사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해운대구, 북구, 동구 등 3개 구·군은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 모든 구·군으로 확대해 부산형 일자리 사업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16개 구군별 각 10개소, 각 경로당별 10명 참여시 총 1,600개 창출 예상). 동 사업을 위해 구청‧동주민센터가 주도적으로 관내외 기업 및 마을기업들과 결연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일감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앞으로 동 사업 관련 경진대회 등 평가를 통해 자치단체와 경로당에 대한 시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산업단지 조성’은 강서구 지사동 명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자원순환형 산업기반 구축 및 일자리 창출, 규제개혁의 관점에서 추진하되, 주민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기존 주거지역과 이격거리를 확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전체 옥내화, 10m 이상 방진벽 설치, 녹지차폐 공간 등 분진, 소음 저감 대책을 보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은 부산시의 주요 산업인 마이스산업과 채용행사를 연계하는 방안으로서, 연중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산업 관련 전시회 등 각종 대형행사와 연계해 맞춤형 채용행사를 개최한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구직자가 동시에 만나는 기존의 채용행사와 차별화하여, 특정 산업 관련 행사에 참가한 기업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정보 입수와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채용‧구직기회를 대폭 늘리도록 하였다.(금년중 약 17회의 채용기회 추가제공 예상)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다양한 일자리 대책을 발굴․추진키로 하였으며, 향후에도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다각적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서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