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발 문화 융복합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최종 선정
주민 참여 상향식 공모 생활불편 해소 부가가치 창출 기대
주민 참여 상향식 공모 생활불편 해소 부가가치 창출 기대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낙후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총 26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의 상향식 접근방식을 토대로 지자체 간 아이디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공모방식으로 진행됐고,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 중 62개 지자체에서 총 73개 사업을 신청했다.
신청된 사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개발사업공모선정위원회에서 서면·현장평가, 최종 사업발표회를 거쳐 총 26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향후, 사업 내용에 대한 면밀한 추가검토*를 실시하고, 사업 당 1∼30억 원 범위 내에서 재정당국 협의, 국회심의 등을 거쳐 ‘16년부터 예산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산업 부문, 지역경관 부문, 지역생활복지 부문(수요응답형 대중교통지원 포함), 지역관광·체험 부문 , 지역역량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위주의 하드웨어(H/W)적 공간 전략에 지역특화산업, 문화콘텐츠 등 소프트웨어(S/W)적 전략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다수 발굴되었다.
특히, 지역개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방식을 관주도 방식에서,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상향식 방식으로 전환하여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자생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업이 주민참여의 상향식 과정을 거쳐 발굴되어, 지역의 자생기반 구축은 물론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강원도 양양군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은 성수기에 몰려드는 관광객 수요를 반영하여 주차장 겸 캠핑장을 조성하고, 주차장에 자동차 극장·체험시설·공연장 운영 등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기반시설 자체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충북 영동군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은 국악이라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수변공원, 국악특화거리 등을 조성하되, 여기에 국악마을 특화 프로그램,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등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경남 남해군의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은 상징적 의미의 간이 철도역사를 건립하고, 이와 연계하여 바다를 배경으로 갯벌 체험장과 연결되는 레일바이크 운영·소공연·특산물 판매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휴양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 강진군 ‘사의재(四宜齊) 일원 관광 명소화 사업’은 사의재 등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관광명소를 거점으로 저잣거리 길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하여 특산물 판매·다산별곡과 같은 공연·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융합하여 새로운 시너지효과 창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이번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서는 교통복지 향상이 시급한 지역활성화지역을 대상으로 완도군 ‘웃음버스 운영사업’ 등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지원사업 5개소를 선정했으며, 교통약자(노약자 등)의 쇼핑, 의료, 문화 등 생활복지서비스 향유를 위한 접근성을 보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서는 주민참여의 프로세스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창의적 사업이 많이 발굴되었으며, 이 중 우수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하여 지자체 사업역량 제고를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