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메르스 민관종합대응 TF구성 전문가 참여운영
5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41명으로 늘어
5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41명으로 늘어
보건복지부는 4일 효과적인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공동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를 구성했다.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에는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과장, 오명돈 서울대학교 감염내과교수, 최보율 한양대 교수, 이종구 서울대교수, 전병률 연세대교수, 이재갑 의협 신종감염병 TF팀장 등이 참여한다. TF는 현재 복지부가 중심이 돼 메르스 대응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와 함께 발생 상황 분석 및 정책 결정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또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언을 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한편 TF는 4일 오전 7시 문형표 장관 주재로 1차 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5일 현재 메르스 감염자가 5명 추가로 발생해 확진환자 수가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또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치료 도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메르스 검사결과 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이 중 3명의 환자는 B의료기관에서 각각 지난달 14~27일, 20~28일, 22~28일에 9번, 14번 확진자 등과 동일 병동에 입원한 환자라고 설명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2명의 환자는 각각 16번 확진자와 F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4~31일 동일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14번 확진자가 입원 중인 D의료기관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또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번(76세, 남) 환자가 이후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한편, 복지부는 지난 3일 사망한 82세 남성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36번째 확진자인 사망자는 기저질환으로 천식, 세균성 폐렴을 갖고 있었으며 발열 및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9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 28~30일 사이 23, 24번째 환자와 같이 16번째 환자와 동일 병실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4일 국내에서는 모두 35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자는 1667명으로 전날 1364명보다 303명 늘어났다. 자택격리자가 1503명, 기관격리자는 164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62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