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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해상노련 2017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21일 열려

해상노련 2017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21일 열려
소통과 이해를 통해 화합 단결하며 지속되었던 상처 치유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태길, 이하 해상노련)은 지난 2월 21일 오전 11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지난 한해의 노조 활동사항을 돌이켜 평가하고, 새로운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 상황에 부합되는 노동운동 발전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부산 중구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49개 가맹노동조합 7만 조합원 대표로 선출된 63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보고와 결산(안), 2017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해상산업 노동자의 근로조건 유지·개선과 복지증진,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노총 박대수 상임부위원장과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서영기 의장 직무대행, ▲항운노련 지용수 항운노련 위원장 겸 공공운수물류총련 의장, ▲철도산업노조 김현중 위원장, ▲전국건설산업노조 진병준 위원장, ▲고무산업노련 천관욱 위원장 직무대행, ▲공공산업노련 박기철 위원장 직무대행, ▲외기노련 이영찬 상임지도위원, ▲부산항운노조 김상식 위원장, ▲해양수산부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수협중앙회 김임권 회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 ▲한국해운조합 김주화 경영지원실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정영섭 회장, ▲한국원양산업협회 이동욱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류중빈 이사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서병규 이사장, ▲한국해기사협회 임재택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상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2016년도를 돌이켜 본다면 우리나라 선원을 위한 정책 실현에 치중한 것이 아닌, 연맹 본연의 모습을 망각한 채 3개의 연맹으로 찢어져 조직적 갈등과 분란만 계속되었던 한 해로 기억된다”며 “당시 연맹 부위원장으로서 연맹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선원들을 위한 정책활동을 이끌어냈어야 했지만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난 한해를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그간 미진했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연맹이 되어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이해를 통해 화합, 단결하며 지속되었던 상처를 치유하고, 밖으로는 이 시대의 선원에게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연맹에서 주력하고 있는 선원퇴직연금제도 조기 도입 및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조기 정착, 3D 업종으로 인식되어 왔던 선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법의 재해보상 심사 관련 개정, 휴어기 및 금어기 기간 중의 어선원 생계 수당 지원, 외국인선원 관리지침 개악 저지, 해기사양성 및 승선근무예비역제도 확대, 선원정책개발 및 근로상담지원센터 설치 등 현장 선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리적인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에 앞장서 선원들이 가치를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이날 해상노련은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이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인 20톤 미만 어선과 선원법 적용대상인 20톤 이상 어선의 재해보상 체계를 동일하게 운영함으로써 20톤 이상의 어선에 승선하는 어선원들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이들이 선원법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과 수산자원의 번식, 회복, 조성 등을 위해 설정된 금어기 및 휴어기 동안 어업활동에 종사하지 못함에 따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어선원들에게 생계수당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공무원들의 책임 회피와 업무의 편리성 추구가 아닌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선박 입출항 절차 간소화를 위한 결의문과 노사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문, 자금 전용에 관한 특별결의도 채택했다.

한편 해상노련은 이날 선원 복지향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에 앞장서 왔던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우수한 기량으로 업무에 매진하고 선원들간의 화합 도모에 공을 세운 18명의 조합원에게 한국노총위원장 및 해양수산부장관, 해상노련위원장 표창패를 수여했고, 선원들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 준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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