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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육묘되고 경남에서 길러낸 경남통일딸기 첫 수확

동안 세간의 관심속에 생육되어 온 '경남통일딸기'의 첫 수확을15일 김태호 도지사, 도의회 의원, 밀양시장, 경남통일농업협력회 회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경남통일딸기 시배지에서 가졌다.

  

“경남통일딸기”는 작년 5월 경남통일농업협력회에서 딸기 모주 3500주를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에 보내어 5개월 동안 평양에서 키운 모종 5만주 중에서 우량모 1만주를 경남으로 다시 가져와 10월 25일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김태도(50)농가 비닐하우스 200평(8000주)에서 재배하여 이 날 첫 수확을 함으로써 상호주의에 원칙을 둔 경상남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최초 결실을 맺게 됐다.

  

이 날 수확한 딸기의 품종은 논산3호(雪香)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생 가능한 식물이 평양에서 경남으로 넘어 온 것으로 북측당국이 처음 접해보는 경험부족으로 인한 지연, 인천항에서의 식물검역통관 등에 15일 정도가 소요되어 초기 생육은 매우 저조했으나 경상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김태도 농업인의 손길과 정성으로 정상생육되어 첫 결실을 맺은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 하겠으며, 2월 15일 45kg을 첫 수확한데 이어 5월까지 약2000kg을 수확할 예정이다.

  

한편 수확된 딸기는 '평양에서 육묘되고 경남에서 길러낸 경남통일딸기'브랜드를 달고 2차 수확량 부터는 시중에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첫 수확된 딸기 45kg은 오후 3시 경남도내 어르신들에게 먼저 대접하기 위해 김태호 도지사, 경남통일농업협력회 회원,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2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전문요양시설인 밀양시 하남읍 남전리“사회복지법인 덕인”에서 시식회를 가졌는데 이번에 처음 식탁에 오르는 통일딸기 “설향”은 당도와 산도가 조화되고 과즙이 풍부하여 상쾌한 맛을 낸다는 평이다.

  

또한 통일딸기 재배를 주도한 경남통일농업협력회에서는 첫 수확된 전량을 경상남도에 기탁함에 따라 도에서는 도내 어르신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담은 통일딸기를 “설”명절에 잡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20개 시군의 대표 노인요양시설 1개소에 통일딸기가 전달된다.

  

경상남도는 이번의 통일딸기생산사업을 성공적으로 판단하고, 올해는 3월 말경에 5000주의 딸기 모주를 평양으로 보내어 증식된 모종 15만주 중 우량모 10만주를 9월 초순경 경남으로 가져와 2000평의 비닐하우스에서 확대 재배할 계획으로 있다.

  

이렇게 되면 서늘하고 일교차가 큰 평양에서 육묘과정을 거침으로써 무균·무바이러스 딸기 모종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6억여원의 중국산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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