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렌즈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
일반 소프트렌즈부터 하드렌즈, 칼라렌즈, 서클렌즈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각자의 개성에 따라, 용도에 따라 찾는 렌즈도 가지각색이다. 그러나 예쁜 눈을 연출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관리. 렌즈를 잘못 관리하면 각종 안 질환에 걸릴 수 있고 심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앓을 수도 있다.
모든 콘택트렌즈는 착용하게 되면 단백질 등의 침전물과 미생물이 쌓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물질(세균)을 잘 제거해 주어야 건강하고 안전하게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 건강한 눈을 위한 올바른 렌즈관리에 대해 각 단계별로 알아보자.
▲세척
콘택트렌즈 관리의 첫 단계는 세척이다. 이는 손바닥에 렌즈를 놓고 손가락을 이용해 렌즈를 문질러 줌으로써 렌즈표면에 있는 침전물 등을 제거할 수 있다. 혹은 귀찮다고 렌즈를 착용 후 그냥 보관하기도 하는데 이는 안질환을 유발하는 지름길이다.
▲헹굼
세척을 끝낸 후에는 헹굼을 해주어야 한다. 세척과 헹굼 만으로 렌즈 표면에 쌓인 미생물의 99%를 없앨 수 있다.
▲소독
예전에는 열 소독과 화학 소독 등의 방법이 있었지만 이는 렌즈 재질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는 세척과 헹굼, 소독, 보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용액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
▲단백질 제거
렌즈를 오래 착용하다 보면 세척으로도 제거할 수 없는 단백질이 쌓인다. 단백질이 쌓인 렌즈를 착용하면 결막염에 걸릴 수 있고, 눈이 충혈되는 현상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단백질 제거까지 되는 다목적 용액이 나오고 있으나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1주일에 한번 단백질 제거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염수
종종 돈을 아끼기 위해 식염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식염수는 방부제가 없어서 3일만 지나면 안에서 세균이 자라서 오히려 눈에 세균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 식염수는 헹굼 기능만 할 뿐 세척, 소독 및 보존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렌즈 케이스
렌즈 착용자들이 가장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대부분이 같은 렌즈 케이스를 몇 달부터 길게는 1년 넘게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1-2달에 한번씩 렌즈 케이스를 교체해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위생관리
렌즈를 취급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말린 다음에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뺀 다음에는 철저히 소독한다. 렌즈와 렌즈케이스를 수돗물에 헹구는 것도 가급적 안 하는 것이 좋다.
㈜존슨앤존슨 비젼케어 교육센터 손성은 차장은 “국내 렌즈 사용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렌즈관리에는 소홀해 올바른 렌즈관리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며 “렌즈관리수칙만 철저히 지킨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렌즈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를 주문했다.
▲ 렌즈착용자를 위한 조언
Never
1. 렌즈를 절대 식염수에 보관하지 말라.
2. 절대 렌즈 케이스의 렌즈 용액을 또 사용하지 말라.
3. 의사에 의해 추천된 무균용액 이외에 침, 집에서 만든 식염수 등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
4. 절대 안과 의사에 의해 처방된 시간보다 더 오래 동안 렌즈를 착용하지 말라.
5. 정기적인 에프터 관리와 눈 검사를 절대 놓치지 말라.
6. 절대 렌즈나 렌즈 케이스를 헹구기 위해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라.
7. 의사와 상의 없이 안약이나 연고 등의 눈 관련 약물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
Always
1. 항상 렌즈를 다루기 전에 손을 씻고 말려라.
2. 눈에는 꼭 깨끗한 렌즈만 착용해라.
3. 다시 착용하기 전, 렌즈를 빼고 난 후에는 항상 렌즈를 깨끗하게 소독하라.
4. 소독 전에, 추천 받은 렌즈 용액을 가지고 문지르거나 헹구면서 렌즈를 세척해라.
5. 렌즈 관리를 위해 신선한 무균용액(유통기한 이내의 것)만을 사용하라.
6. 매일매일 렌즈 케이스를 무균용액으로 세척하고 헹군 후, 공기에 잘 말려라. 이상적인 사용을 위해서 렌즈 케이스는 매달 교체해야 한다.
7. 의사와 상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기 전에 렌즈를 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