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첫 번째 사업자로 한국무역정보통신을 지정하고 산업자원부 오영호 차관이 신동식 대표이사에게 지정서를 수여했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는 전자문서를 안전하게 보관(보관의 법적효력 부여)하고, 전자문서의 내용, 송수신 여부 등을 증명해 주는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이다.
보관소 시장규모는 초기인 2007년에 약760억원으로 추정되며, 2010년부터 응용서비스 중심의 본격적인 시장 확산으로 2012년에는 약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정신청서를 제출(2006.9.11)한 한국무역정보통신에 대해 그 동안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설·장비 등에 관한 규정' 에 의한 적정 시설·장비 구비 여부와 업무 적합성 등을 심사했으며 심사결과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의 지정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되어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지정기관으로 지정했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서 서류심사와 현장기술심사를 통해 단위기술평가와 시범운영평가를 실시하며, 아울러 제2호 지정사업자로 예상되는 LG-CNS는 현재 지정을 위한 기술심사를 받고 있다.
또, 삼성SDS, 한국전자문서주식회사(한국신용평가정보등 참여), Star Bank(前 한국슈퍼체크) 등은 지정신청을 위한 장비발주와 컨소시엄구성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활성화와 관련하여 이번 임시국회에서 ‘종이문서를 전자화(스캐닝)문서로 하여 보관’하는 것에 대한 법적효력을 부여하는 '전자거래기본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전자문서보관소 사업범위가 확대되어 업계의 관심 제고는 물론 사업예정자의 투자 불확실성이 상당히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공인전자문서보관소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다양한 산업분야로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범위(기록·보고·보관·비치 또는 작성)를 확대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추진해 감은 물론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제도개선과 미비점을 계속하여 보완해 나아갈 것이다.
한국무역정보통신 신동식 대표이사는 지정서를 수여 받는 자리에서 “최고의 문서보관소 서비스를 위해 1개월간 이용자의 의견수렴을 위한 시범운영과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4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