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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예산 절반 116조원대 美위조채권 밀수조직 검거

원본필름, 원본 철제가방까지 제작하여 밀수하는등 치밀함 보여


인천본부세관(세관장 : 오병태)은 지난 17일 중국으로부터 여행자 휴대품을 가장하여 1934년도 미국정부 발행 위조채권 5억불짜리 246매(액면가 미화 1230억불, 원화 116조원)를 국내로 밀수입하려던 위조채권 밀수조직 일당 5명을 검거하여 주범인 김모씨등을 구속(1명 구속, 2명 구속영장청구, 2명 추적 중)하고 위조채권의 밀반입 경로와 반입목적과 사용처 등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범 김모씨는 운반책인 보따리상인 김모씨가 세관에 적발되자 사용중이던 휴대폰을 가입해지하고 세관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서울, 대구등지를 전전하였으나 지난 23일 13:10경 서울 상봉동 시외버스 터미널앞에서 잠복근무중이던 세관직원에게 긴급체포 됐다.


이들은 위조채권을 대형 더덕주 병을 포장하는 박스의 하단에 완충제인양 깔아 은닉하여 중국과 인천항간을 빈번 왕래하는 보따리상인을 운반책으로 고용, 구정을 맞아 중국산 농산물 등을 반입하는 편에 위조 채권을 운송토록 하여 밀반입하려다 세관의 엑스레이 투시와 휴대품 검사에 적발된 것이다.


주범 김모씨는 체포당시 위조채권을 진품인 것으로 보이기 위하여 미국정부 발행 채권 보증용 원본 필름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채권 보관용 철제 박스까지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사기 대상자들이 믿게끔 하기 위하여 채권보관용 철제 박스가 미국 정부에서 제조된 것인양 겉면에 미국 정부표시(독수리 모양)를 각인하였으며 70년 정도 보관된 것으로 보이기 위하여 박스 겉면에 염분까지 뿌려 심하게 부식이 된 상태로 만드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인천세관은 최근 인천항을 통한 위조 상품권, 위조채권 등 유가증권의 밀반입 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가짜 유가증권 전문 밀수 조직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집중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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