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시스템(대표이사: 이창근)은 28일, 홍콩국제공항 내에 식음시설 3개를 3월 1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아시아 컨세션사업 시장에 진출한다.
홍콩국제공항은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고공항 평가에서 1~2위를 다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형 공항으로 연평균 4445만명이 이용하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최고의 공항 (Best airport)” 상 수상했다.
이러한 홍콩국제공항 제2공항여객터미널 내에 CJ푸드시스템은 한식전문점 사랑채, 면전문점 씨젠, 커피전문점 모닝해즈 등 3개 점포 모두 296평 규모의 식음료시설을 운영하게 됐다. 국내회사가 해외유명공항에서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것은 CJ푸드시스템이 처음이다.
CJ푸드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다양성안에서의 조화”를 추구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우선 원두커피, 생과일쥬스 등 간단한 음료부터 볶음면, 우동, 돌솥비빔밥, 삼계탕 등 든든한 한 끼 식사까지 다양하게 메뉴를 구성했으며,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메뉴 하나 하나를 선정할 때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약 50여 가지의 대표 한식메뉴를 구성할 때에는 홍콩 한식당을 직접 방문하여 시식해보고 홍콩국제공항 이용객 약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홍콩 현지인들이 면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착안, 면전문점 씨젠을 입점시킨 것이다.
회사측은 "CJ푸드시스템이 홍콩국제공항 내 식음점포를 운영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국내 컨세션사업에서의 CJ푸드시스템 위상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CJ는 컨세션사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01년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국내 4대 공항, 부산역 등 4개 KTX 고속철도역사내, 박물관, 고속도로휴게소까지 성공적으로 식음료시설을 운영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J푸드시스템이 자사 브랜드인 웰리앤과 모닝해즈를 포함 모두 19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은 작년 세계공항 만족도 1위를 달성했으며, 현재 중국 내에 씨젠과 뚜레쥬르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러한 점들이 중국 관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홍한기 컨세션사업 본부장은 “작년 6월 일본 나리따공항에 이어 이번 홍콩국제공항까지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현재 한국음식의 파워를 세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1공항 1한식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당사의 홍콩국제공항 진출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유명공항인 홍콩국제공항의 식음시설 운영을 통해 한국 컨세션사업의 힘과 한국음식의 매력을 전세계에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