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에는 UCC로! 영문 UCC 로 전세계에 독도 영유권 당위성 알린다”

UCC 사이버 의병 활동이 서서히 일고 있다. 최근 해외 동영상 사이트 유튜부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거나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일본측 입장이 담긴 UCC가 대거 게재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이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동영상은 일본 네티즌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일본의 주장만이 담긴 편파적인 내용이다. 미국의 세계적 동영상 UCC 사이트 유튜브에서 검색되는 것 만도 50여 건이 넘으며, 일본 락그룹의 음악이 삽입된 ‘다케시마는 우리 땅’을 주장하는 UCC의 경우 3300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동영상이 퍼져나가는 것에 비해 우리 나라의 주장을 담고 있는 국가 홍보 영상이나 개인 창작물은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한편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조만간 이에 대한 대응을 밝힌 가운데 UCC 동영상 포털 사이트인 엠군(대표 신동헌, www.mgoon.com) 내의 콘텐츠 기획팀 김성준 대리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들을 모아 영문으로 동영상 UCC로 제작해 최근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fWDEBHjMT_g)에 올렸다.

자료 수집부터 제작까지 모두 8시간이 걸린 이번 영문으로 된 동영상의 제목은 “Japan is lying! We know the truth about Dokdo(일본의 거짓말! 독도의 진실을 알고 있다)”로 독도가 한국 영유권임을 보여주는 일본 고문서나 지도 등 사료에 기반한 14가지 근거를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2분 45초 동안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독도 관련 UCC를 제작하여 게재한 엠군미디어 콘텐츠 기획팀 김성준 대리는 “아시아 역사에 별로 관심 없는 외국인들이 일본의 주장이 담긴 영상만을 보면 진실을 오해하게 될 것 같아 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이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많이 퍼져나가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UCC 독도 영유권 주장 및 일본 아베 총리의 ‘위안부 문제 사과 거부’ 인터뷰가 불거지며 관련하여 사이버 한일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엠군에서 ‘일본의 위안부 문제 사과가 필요한지 여부’를 묻는 CNN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를 독려하는 UCC와 종군위안부에 대한 마음이 표현된 UCC가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