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업무제휴협약 MOU를 체결한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일행이 지역 중소기업체 방문 첫날인 3월15일 포항 엘림(주)와 8만달러 상당의 중고컴퓨터 1천대를 수입하기로 가계약을 체결해 도내 중소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체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3월 15일 경북도청에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통상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업무제휴협약 MOU를 체결한 당일 지역 중소기업체 방문에 나서 포항 엘림(주)를 방문해 8만달러 상당의 중고컴퓨터 1천대를 수입키로 하고 가계약을 체결했다.

경제인단체가 MOU 체결과 함께 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수입 계약을 맺는 사례는 드문 일로 타 대륙에 비해 시장진출이 유난히 어려운 유럽시장에 지역의 중소기업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큰 성과를 올렸다. 이 일행은 오는 17일까지 경북에 머물면서 중소기업체를 방문해 우수한 지역제품을 유럽시장에 수입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통역요원과 통상전문직원 2명을 방문단과 동행토록 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체의 유럽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