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성윤갑)은 수출입업계에 수입화물 처리상황 및 처리소요시간 등 물류정보와, 수출입업체의 물류 목표관리와 성과관리 등을 지원하는 인터넷 ‘고객맞춤형 물류정보제공 시스템(CLIS)’을 고객위주로 더욱 개선하여 국내 수출입업계의 물류혁신과 물류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시스템이 산출하는 ‘수입화물의 입항에서 최종 반출시까지 소요되는 평균처리시간과 표준편차’를 각국의 ‘무역원활화수준’, ‘통관행정 품질정도’, 수출입기업의 ‘물류품질정도’를 측정·평가하는 국제표준지수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오늘날, 무역업계는 세계화와 글로벌 아웃소싱, 세계적 경쟁 심화, 실시간경영(Real Time Enterprise) 확산 등 기업환경이 변화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화물처리가 기업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이 됨에 따라, 적시 생산·배송체제(Just-In-Time Production & Delivery)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를 감안, 관세청은 우리 수출입기업이 수출입화물을 효율적으로 통관함으로써 재고 축소, 물류비 절감 등 효과 외에 기업공급망(Supply Chain)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물류효율화에 필요한 모든 물류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점진적으로 ① CLIS 이용자를 현행 수입화주에서 관세사, 보세운송인, 보세창고 등 수출입관련 모든 물류참여자로 확대하고, ② 서비스 제공분야를 현재의 수입화물분야에서 수출·환적화물까지 확대하며, ③ 정보분석대상을 검사·검역 등 수출입관련 요건확인기관을 경유하는 물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④ 수출입업체의 자율적 물류애로 진단기능 및 기업 물류관리시스템과의 연계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CLIS는 이미 신속한 자재조달이 요구되는 반도체업종에서 생산스케쥴의 정확성 향상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07.1), WCO(세계관세기구; ’07.3) 등 국제기구를 통하여 세계 각 국에 물류혁신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미국행정학회(ASPA), UNCTAD, World Bank 등을 대상으로 CLIS의 효용성과 이를 사용한 성과를 적극 홍보하여 각 국의 물류원활화 정도를 나타내는 국제표준지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