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에 걸 맞는 환경위해 시설 개선
물류흐름 촉진, 쾌적한 여행문화 정착
I PA,입국심사장 개선 공사에 2억투자
서 사장 "세관과 협력 더욱 강화 역점"
김세관장 "국제항 위상을 찾도록 노력"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6월 29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의 환경·시설 개선과 휴대품통관질서 정상화를 통한 건전한 해외여행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환경·시설과 검사시스템 혁신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인천항을 21세기 동북아 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물류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물류 흐름 촉진과 쾌적한 해외여행문화 정착을 위하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양해각서의 주 내용은 긴밀하고 강화된 협력을 통해 미래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시설확충과 환경개선 등으로 국민건강 보호는 물론, 사회안전 확보와 명랑한 해외여행문화 정착, 신속한 물류 흐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입국검사장의 시설 환경을 개선하여 입국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천세관은 여행객들의 휴대품을 일일이 개포장하며 입국심사를 해온 탓에 시간을 지체되면서 여행객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X레이 검색기를 설치해 보다 빠르게 소지품 검사를 완료, 여행객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세관이 이 같은 X레이 휴대품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입국심사장 설비 등을 알맞게 고치는 시설, 환경 개선 공사를 직접하기로 하고, 이 공사에 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8월 공사가 완료되고, 검사시스템이 정비되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불편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세관의 도움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서비스를 위해서라면 모든 기관과 손잡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과 연락창구 개설, 여행자 통관질서 정상화와 더불어 입국검사장 질서유지의 협력방안으로 입국검사장 등 시설물 환경개선과 시설, 환경관리에 필요한 관세행정상 편의제공 등을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항만공사 서정호사장과 8명의 임원을 비롯하여 인천본부세관장, 각 국·과장 등이 참석햇는데, 인천본부세관장은 “인천항의 환경과 시설이 낙후됐다는 인식을 씻고 인천공항 수준의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국제항으로서의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양기관이 합심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 인천항만공사 사장도 향후 “인천항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며 여행자에게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관과 협력를 강화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만공사와 체결한 양해각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분기별 또는 수시로 이행실태를 점검, 미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함으로써 국제항에 걸맞는 위상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