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12.2%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 | |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5년 수출입 실적(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2004년의 높은 수출증가율(31.0%)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간 무역 규모도 5459억 달러에 달해 2004년 4000억 달러를 넘은지 1년 만에 세계에서 12번째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유럽연합과 대양주 등으로의 수출 호조가 두드러졌고 자동차부품도 해외 공장 소재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반도체는 D램에 비해 고가인 낸드플래시 수출비중이 확대됐고 일반기계는 금형 등 기계요소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만성 적자산업이던 일반기계도 222억 달러를 수출하며 자동차·반도체·무선통신과 함께 4대 수출산업 반열에 올랐다. 수출 대상지역도 유럽·중국·ASEAN·중남미·대양주 지역의 수출 비중이 늘어나 수출지역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줬다. 수입은 원자재(21.9%)가 증가세를 주도했고 자본재(11.7%)·소비재(12.7%)도 두 자릿수 증가율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6.3%가 늘었다. 특히 원유·LNG 등 에너지와 정밀기계·항공기 등 기계류 수입은 대폭 증가한 반면 농수산물·섬유·전자부품 등은 소폭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유가 폭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2004년에 비해 166억 달러나 증가하며 흑자규모를 줄였지만 2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