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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에 전기 야드트랙터 10기 본격 투입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에 전기 야드트랙터 10기 본격 투입
친환경·고효율 항만 구현 본격화…운영사 장비 전환에도 속도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3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친환경 하역장비인 전기 야드트랙터(e-Y/T) 10기를 본격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한국국제터미널㈜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 각각 5기씩 무상 지원됐다.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 저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Green Port 광양항’ 실현 전략의 일환이다. YGPA는 이미 2021년부터 매년 경유 기반 하역장비(R/S, T/H)를 운영사에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컨테이너 하역 대기시간을 약 20% 단축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다만 기존 장비는 친환경 목표와는 거리감이 있어, 2025년부터 전기 기반 장비로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e-Y/T 장비는 유해 배출물이 없고, 유지비용이 낮아 운영사 입장에서도 장비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도입을 통해 YGPA는 ▴물동량 증가 ▴운영비 절감 ▴탄소 저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장비 지원에는 광양시와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 예산 17억 원을 확보하며 공동 추진되었다. YGPA는 이를 계기로 2026년까지 친환경 하역장비(e-R/S, e-T/H 등)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비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와 기술 보급까지 포함한 중장기 친환경 항만 전환 로드맵도 논의 중이다.

홍상표 운영부사장은 “국내외 해운물류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생산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지역과의 협력으로 항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사가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장비 도입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지역 거버넌스와의 협력으로 탄소중립 항만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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