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025 해양시민 활동 아이디어’ 공모…연안재해·생태·이용 등 4개 분야 모집
정책 실효성 높일 시민제안 발굴…우수팀엔 연구 기회 및 후속지원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우리 바다와 연안 지역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형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25 해양시민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연안재해(연안침식 피해 저감 방안) ▲연안이용(바다 접근성 증진) ▲연안생태(해양보호구역 관리 개선) ▲자유주제(기타 연안·해양 현안) 등 총 4개 주제에 대해 시민의 참여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것으로,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되며, 9월 초 제안서 평가를 통해 총 5개 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에는 각 200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후 약 2개월간의 후속 연구 수행을 거쳐 오는 12월 9일 개최 예정인 ‘2025년 해양시민포럼’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한 팀에게는 추가 포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KMI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시민 아이디어를 향후 ▲정책 제안 ▲민·관 협업모델 구축 ▲심층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연안 관리, 수산자원 보호, 해양환경 교육 등 다수의 정책이 시민주도형 제안을 토대로 실현된 바 있다.
조정희 원장은 “바다와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일상과 연결된 만큼, 시민의 시선에서 제시되는 아이디어가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KMI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현장 밀착형 해양정책 개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