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울산항,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 '청신호'

울산항,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 '청신호'
UPA–GS엔텍,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너지 전환 중심항만 도약 기대



울산항이 액체물류 중심 항만을 넘어 해상풍력 기자재 물류거점으로의 전환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14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제조기업 ㈜GS엔텍(대표 정용한)과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정식 해상풍력 기자재의 수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울산항을 중심으로 한 전문 물류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양측은 기자재의 적기 수출과 항만 지원 인프라 확보를 포함한 공동 물류체계 및 기술 협력 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GS엔텍은 울산항 배후부지에 해상풍력 수출입 물류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울산항만공사는 내해부두 등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記자재 선적 및 수출 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UPA는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등과 협력해 이번 사업이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후속 인프라 확충 및 항만 재배치 전략과의 연계도 검토할 방침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 속에서 해상풍력 산업은 울산항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다”며, “지역기업과 함께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울산항의 기능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을 체결한 GS엔텍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고정식 해상풍력용 모노파일 납품 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약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울산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액체화물 중심의 기존 울산항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수출입 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기점으로 평가되며, 해상풍력·탈탄소 산업 전반으로의 항만 기능 확장 가능성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