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가공인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검정 접수 시작
디지털 해운물류 전문가 양성의 첫걸음, 8월 23일 첫 시험 시행
정보통신기술 기반 물류관리 전문성 인증, 공신력 확보 기대
2025년 7월 23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울산항만공사(사장 변재영, 이하 '공사')는 2025년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시행되는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의 첫 정기 자격검정 시험 신청 접수를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8월 23일 토요일에 시행된다.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자격은 해운물류 산업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가 주관해 2022년부터 민간 등록자격으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부터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승격돼 자격의 신뢰도와 활용도가 한층 높아졌다.
자격검정 시험 접수는 울산항만공사 누리집(www.usmac.or.kr)을 통해 가능하며, 시험 과목은 국제물류거래, 해운물류론, 정보통신요소기술개론, 스마트해상물류기술개론, 해상물류 및 정보통신 법규 등 총 5과목이다. 합격 기준은 평균 60점 이상, 과목별 40점 이상이다.
공사는 올해 5월, 기존 자격취득자를 대상으로 완화검정 시험을 시행했다. 이 시험은 국가공인 승격 이전 자격을 취득한 5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32명이 새롭게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제도 초기 자격 보유자에 대한 자격 연계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국가공인 자격제도를 통해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융합형 인재를 꾸준히 배출할 것"이라며, "자격의 공신력 제고뿐 아니라 자격 취득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검정 시행은 스마트 해운물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향후 자격 소지자에 대한 실무 연계 강화와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마트 해운물류 전문 인력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해운물류 산업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자격제도가 국내 물류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 발굴과 양성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