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정책과제TF팀 신설로 미래성장 본격 시동
북극항로·친환경 항만·AI 도입 등 정책 연계 과제 집중 발굴
산학연·민관공 협력 워킹그룹 통해 실행계획 수립 예정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공사)는 7월 23일, 사장 직속 임시 조직으로 '정책과제TF'를 신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책과제TF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사 내부 전략과 국정과제의 정합성을 강화하고, 이에 부합하는 여수광양항만의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빠른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무역 분쟁 등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 속에서 공사는 중장기 전략 과제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TF는 향후 국정과제 및 산업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3~4개의 전략 정책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각 과제별로 산학연, 민관공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조직해 사업의 타당성과 방향성, 실행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현재 검토 중인 주요 과제로는 △경영관리 및 부두운영에 대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도입 △친환경 항만 및 선박·장비 관련 사업 추진 △북극항로 연계 친환경 에너지 저장·비축·유통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황학범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TF 신설은 여수광양항이 당면한 미래 과제에 대한 선제적 조직 정비의 일환으로, 북극항로 개척과 스마트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등 공사의 핵심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항만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이번 TF 운영을 통해 항만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국가 물류 거점으로서 여수광양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