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사외협력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최우수협력사 선정해 시상 및 간담회 개최
복지기금·기술지원 등 실질적 동반성장 정책 확대
한화오션이 사외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서 2024년 상반기 사외협력사 종합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협력사 3곳을 초청해 감사패와 인센티브를 전달하고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매년 진행되는 제도로, 생산, 안전, 품질, 경영 등 4개 항목에 대해 정식 사외 협력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협력사의 자발적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금전적 보상과 함께 공식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기득산업의 공경열 대표는 “최우수협력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한화오션과 함께 동반자로서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파트너십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화오션이 13개 사외협력사를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행사는 홍보관 관람과 사업장 투어, 오찬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경영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자리가 됐다. 한화오션은 오는 9월에도 협력사 초청 간담회를 추가 개최하고, 연말에는 하반기 최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정책은 단기적 이벤트를 넘어 제도화된 지원체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21년부터 10억 원 이상 규모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해왔으며, 2025년까지는 상생공동근로복지기금 26억 원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여기에 약 110억 원 규모의 재직자희망공제 사업도 추진하며 협력사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기술과 경영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월 경상남도와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파트너 지원사업 및 무료 컨설팅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전개 중이다. 현금성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자립 역량 강화를 돕는 실질적 대책이 병행되고 있는 셈이다.
한화오션 상생협력담당 임원배 전무는 “사외협력사는 단순한 외주업체가 아닌,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성장의 동반자”라며 “전문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해온 헌신 덕분에 한화오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조선해양 산업 생태계를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관계 강화를 통해 국내 조선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