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정과제 연계사업 보고회 개최… ‘진짜 성장’ 위한 전략 추진 본격화
25개 신규 전략사업 발표… 정책과제 TF 신설로 실행력 강화
AI 스마트항만·북극항로·LNG벙커링 등 미래형 항만 비전 제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새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한 전략사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하며, AI와 친환경 기술 중심의 항만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사는 7월 28일 ‘국정과제 연계사업 보고회’를 열고, 25개 신규 전략사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새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발맞춰 여수광양항의 핵심사업 추진력과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발표된 주요 전략사업으로는 △여수광양항 AI 기반 스마트항만 생태계 조성, △북극항로 친환경 연료기지 구축, △LNG 벙커링 허브항만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항만 운영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해상물류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등 미래 항만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이와 같은 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새정부의 공약 및 정책 방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과제를 체계적으로 도출해왔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여수광양항이 국정과제 실행의 지역 거점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7월 21일, 국정과제 연계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과제 TF’를 신설했다. 이 전담 조직은 전략사업의 실행을 총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향후 정부의 국정과제 확정 발표 시점에 맞춰 공사 경영전략과 정합성을 갖춘 최종 전략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정책과제 TF를 중심으로 8월 중 발표 예정인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전략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과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국정과제 이행의 모범사례로서 항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학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국정과제 조기 대응을 통해 여수광양항의 AI 기술주도 성장, 광양만권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을 선도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정과제 대응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전략적 과제 발굴과 조직 정비를 통해 지역과 국가 항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공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