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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상하이서 ‘2025 KMI 중국 CEO 포럼’ 개최… 3년 만에 재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상하이서 ‘2025 KMI 중국 CEO 포럼’ 개최… 3년 만에 재개
중국 산업 변화와 글로벌 해운물류 전략 논의의 장 마련
한·중 정부·기업 관계자 30여 명 참석… 공급망 리스크·환경 규제 대응 집중 논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중국 상하이에서 해운·물류 분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2025년 KMI 중국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2년 이후 중단됐던 포럼을 3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양국 간 산업 협력과 전략적 대응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포럼은 7월 25일 상하이시 홍차오영빈관에서 열렸으며, ‘중국 산업 및 글로벌 해운 물류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선급,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해무역관, KMI 중국연구센터 등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수협중앙회, 상하이 국적선사협의회, 상하이 국제물류협의회 등 현지 해운·물류 기업 대표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KMI 최상희 부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최재하 부총영사가 축사를 통해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산업연구원 김재덕 북경지원장이 ‘중국 주요 산업 평가와 전망’을 발표하며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 첨단산업 경쟁 구도, 한국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KMI 이언경 해운물류·해사연구본부장은 ‘최근 해운물류 주요 이슈와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글로벌 해운시장 내 공급과잉 현상, 항만 자동화 및 스마트항만 전환, 국제 공급망의 불확실성, 유럽연합(EU) 중심의 환경 규제 강화 등의 현안을 짚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친환경 선박 연료 도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참석자 간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은 실질적인 시장 대응 전략과 정책 연계 방안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기능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이번 포럼은 중국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이 전략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MI는 글로벌 해운물류 네트워크 확대와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연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MI 중국 CEO 포럼’은 2010년 시작돼 한·중 해운·물류 현안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해온 양국 간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포럼의 재개는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한·중 산업 네트워크 회복과 협력 확대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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