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에코누리호 비상 대응 훈련 실시… 승객 안전 최우선 강조
운항 중 화재·퇴선 가정한 실전 모의훈련… 소화·구명뗏목 등 체계적 점검
정례화된 훈련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신속 대응 가능한 시스템 구축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7월 31일 인천항 내항 일대에서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를 대상으로 운항 중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력을 점검하는 훈련을 수행했다.
이번 훈련은 승객이 내부에서 흡연하다 화재를 일으킨 상황을 가정해 설계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초기 화재 진압, 상황 전파, 비상방송 및 승객 대피 유도, 구명뗏목 탑재·진수·탑승 안내, 종합 상황 점검 및 평가 등 일련의 대응 절차로 구성됐다.
에코누리호 선원들은 신속하게 불씨를 진압하고, 비상방송을 통해 승객을 구역 밖으로 대피시키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구명뗏목의 진수 및 선상 안내 절차는 실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경영부문 부사장은 “예상치 못한 선박 사고에 대비하려면 반복 훈련과 체계적 대응이 필수”라며 “이번 훈련으로 선원들의 비상대응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향후에도 정기 훈련을 통해 항만안내선 승객 모두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연습을 넘어, 실제 비상상황에서도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대응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 공사는 향후에도 이러한 훈련을 정례화하고, 절차와 장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